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중앙아시아 한국어 (문단 편집) == 특성 == [youtube(ont7wR9W1rQ)] 현재 빠르게 사멸하고 있는 한국어 방언이다. 이유는 고려인들이 따로 민족자치구역을 배정받지 못했고,[* 소련 초창기에는 고려인들에게도 민족자치구역을 배정시킨다는 계획이 있었지만, 스탈린 집권 후에 일본제국령 만주와 가깝다는 이유로 유야무야되었고, 1937년에 고려인들을 중앙아시아 일대로 강제이주시키면서 민족자치구역을 배정받을일이 없어졌다. ] 또한 교육이나 취업, 문화적인 요인으로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쓰기 시작했기 때문에 전수가 수월하지 못한 측면이 강했기 때문이었다. 고려인 3세대 정도만 되어도 중앙아시아 한국어를 잘 구사하지 못한다. 아예 국시 같은 몇몇 단어만 아는 경우도 흔하다.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교류가 늘어나면서 한국어를 배워서 대한민국식 한국어는 알지만 중앙아시아 한국어는 아예 모르는 고려인들도 적지 않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일하며 한국어를 배운 고려인들과 중앙아시아 한국어를 구사하는 고려인들은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 러시아어로 대화하기도 한다.[* 애초에 같은 뿌리를 가진 언어라도 그 차이가 심한 사투리는 사실상 외국어라 봐도 무방하다.] 한국에서 일을 하며 한국어를 배운 모국어가 러시아어인 고려인들은 중앙아시아 한국어를 거의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중앙아시아 한국어가 모어인 고려인들은 [[대한민국 표준어]]를 쉽고 천천히 이야기해주면 그럭저럭 이해한다. 하지만 이 경우도 기초적인 단어들이 다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서로 매우 잘 이해한다고 하기는 어렵다. 당연할 수밖에 없는 게 표준어는 서울 방언을 기초로 한 것이고 중앙아시아 한국어의 기초가 된 함경도 방언은 [[육진 방언]][* 제주도보다는 좀 알아듣기 쉽고, 조선족이나 탈북민이 이 방언을 섞어 사용하는 모습이 매체에 등장하기도 한다. 육진 방언 사용지역에서 '안녕하심까'라고 하면 제주도에서는 안녕하십니까에 정확히 대응되는 표현이 없어 'ᄒᆞᆫ저 옵서예(혼저 옵서예)'같은 식으로 말하는 식이다.]이 아닐지라도 억양부터 표준어랑 상당히 다르다. 이는 고려인 뿐만 아니라 러시아 내부의 다른 소수민족들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1930년대 ~ 5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스탈린의 철권 통치로 인한 민족 문화의 파괴, 출세를 위해 부모 세대들이 자식 세대들에게 러시아어 학습을 권하거나 자식 세대들이 자발적으로 러시아어를 익힌 것 등의 이유로 소련 내부에서 점차적으로 소수민족의 민족어 사용율이 떨어져 버렸다. 뒤늦게나마 소련 정부가 스탈린 사후에 스탈린의 폭압적인 정책을 뒤엎고 소수 민족들을 위해서 여러 가지 정책을 내놓았지만, 자기 민족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과 민족 정체성을 유지하는 사람의 수는 계속해서 감소했다. 어휘적으로는 러시아어 차용어가 매우 많다는 것이 특징. 한국어로 단어를 새로 만들기보다는 러시아어를 그대로 차용해온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소비에트 연방 구성 15개국은 일종의 민족 국가 형태[* 그래서 당시 [[소비에트 연방]] 구성 15개국의 이름은 모두 '민족명+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형태였다. 예를 들면 오늘날 [[카자흐스탄]]은 [[카자흐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소비에트 연방 헌법상 하나의 공화국을 이룰 수 있는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민족들은 자치공화국을 이루거나, 그냥 적당히 섞여 살았다. 그리고 이렇게 '적당히 섞여 살았던' 민족들은 빠르게 자국어를 버리고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택했다.]였고, 그나마 이렇게 국가 형태를 이룬 민족들의 언어는 어느 정도 발전했지만, 나머지는 모두 찬밥 신세였기 때문. 중앙아시아 한국어는 다시 [[카자흐스탄]] 고려말, [[우즈베키스탄]] 고려말, [[키르기스스탄]] 고려말 등, 각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어서 지역별로 가르기도 한다. * 발음 1. ㄱ이나 ㅊ 발음 이후에 ㅣ가 오면 [[구개음화]]가 발생한다. 이는 한국 북부 및 남부(충청 남부/전라/경상/제주)에 있는 방언권에서도 나타난다. 1. ㄹ 발음을 [l]이 아닌 [r]로 발음한다. 이 과정에서 [r]이 발음되기 힘든 ㅡ나 반자음 ㅣ 등은 ㅜ나 ㅔ로 대체되기도 한다. 하지만 ㄹ이 연이어 ㄹㄹ이 발음될 경우에는 [ll]로 현대 한국어와 같이 발음한다. 1. 받침 ㅇ 발음 대신 이를 사용한다. 콩->코이 등. 1. 일부 모음 발음에 대해 변형이 일어날 때가 있다. 새(bird)->샤, 나(I)->냐, 떡->땍 등. 1. 모음 뒤에 오는 이중모음 [w]발음(ㅟ, ㅝ 등)을 [v]로 발음한다.[* 이것은 [[순경음 비읍]]의 흔적일 수도 있다.] 1. 축약 현상이 일어날 때가 있다. 오이->외 등. 1. ㅈ 발음이 ㄷ 발음으로, ㄱ 발음이 ㅂ 발음으로 변형될 때가 있다. 3,5,7번은 러시아어의 영향으로 보인다. 러시아어에는 [[ŋ]]을 нг로 표기할 수는 있는데 거의 사용하지 않아 이를 따라 소멸되고, 러시아어에서 존재하지 않는 w 발음을 표기해야 할 때는 v 발음에 해당하는 в로 표기한다. ㅈ 발음이 ㄷ 발음, ㄱ 발음이 ㅂ 발음으로 변형되는 건 러시아어에서 일부 예외의 경우에 해당한다.(ex)его:발음은 иво로 한다.) * 문법 1. [[동북 방언]]에 기반한 걸로 보이는 [[하소체]], [[하오체]]를 1인칭, 2인칭에 대해 사용한다. '-기오'라는 어미도 사용하여 [[영동 방언]], [[동남 방언]], [[서남 방언]]과 이 부분은 차이가 있다.[* 서울에서 먼 지역 자체가 방언주권론과 비슷한 원리로 일부 표현이 겹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제주도]]의 '-수다'라는 높임말이 [[평안도]]에서 비슷하게 쓰이는 사례도 있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296015.html|#]]] 공식적인 상황에서 친근감을 표현할 때는 ~라, ~자 같은 현대 수도권 한국어 화자의 입장에서는 명령형의 어투 같이 보일 수 있는 형태의 어미를 주로 사용한다. 1.조사에 대해서 위에서 언급한 발음적 변형이 일부 나타난다. ㄹ 발음의 [r]화(을->으르), ㄴ 받침의 탈락(은/는->으/느). 이외에 [[중세 한국어]]처럼 주격 조사를 '이'만 사용한다. 비교에 대해서는 '마'라는 조사를 사용한다. 단어적 차이 외에 전체적인 문장을 구성하는 형태는 현대 한국어와 유사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